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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튀르키예〉 정보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

띵동이애이미 2022. 12.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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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모습

1.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Türkiye)의 기본정보

 

유럽의 동남쪽, 아시아의 남서쪽에 위치한 정식명칭 튀르키예공화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국가입니다.
오스만튀르크제국에서 출발한 이 나라는 1923년도에 터키공화국으로 되었다가, 나라 이름과 동의어인
터키(turkey)라는 영어 단어가 칠면조, 겁쟁이, 패배자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는 점 때문에
영어 국호를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가 2022년 6월 유엔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받아 튀르키예로
영어 국호가 변경되었습니다. 수도는 앙카라이고 티르키예인 들은 튀르키예 어를 사용하고 국민 99.8%가

이슬람교를 믿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또 통화는 튀르키예 리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키인의 조상은 흉노, 돌궐족으로 고조선 때부터 한반도의 이웃에 살던 민족으로 6·25 때는 군대를 파견해서 도움을 주는 등 과거부터 한국과 인연이 깊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수도 앙카라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는 인구 272만 명의 도시이며, 아나톨리아고원의 북쪽 해발고도 800~1,000m 고지대에 있는 오아시스로 상의 교역 거점 도시입니다. 1923년 10월 튀르키예 공화국이 탄생하며 수도로 지정되었고 그 이후 신시가지의 건설과 함께 근대적인 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앙카라는 튀르키예의 중앙에 위치하여 위치적 특성상 전 지역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앙카라는 오래전부터 여러 외부 세력의 지배를 받았던 탓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데 특히 로마 시대에 남겨진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앙카라의 로마 목욕탕 유적이 있습니다.

앙카라는 구시가지인 울루스와 신시가지인 예니세이 르(Yenişehir)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앙카라는 과거와 현대가 잘 공존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3. 이스탄불

수도 중심으로 발달하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달리 튀르키예는 수도 앙카라보다 튀르키예의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이 튀르키예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탄불이 유럽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이어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과 이스탄불이 4세기~20세기 초반까지 1,600여 년 동안 많은 나라의 수도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시기에 따라 이 지역에 형성된 나라의 이름이 달랐습니다) 1923년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과 함께 수도가 앙카라로 이전되었습니다.

또, 이스탄불이란 이름은 이 시기에 변경된 것이며 이전 서기 73년 로마제국 시절 '비잔티움', 330 로마제국 '콘스탄티노플' , 오스만 제국 시대 '코스탄티니예'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스탄불은 기독교와 이슬람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인류 역사에 엄청난 문화유산을 남겨 주었으며, 특히 이스탄불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인류 역사에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입니다. 터키에 여행을 가신다면 꼭 이스탄불에 들려 터키의 역사를 느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4. 아야소피아 박물관의 정보 및 역사

블루모스크와 함께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건축물 아야소피아 박물관은 360년 콘스탄티누스 2세 때 건축된 성당으로, 이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가 이후 5년에 거친 개축 공사로 현재의 대성당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 성당은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비잔틴 제국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힙니다.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최대의 규모의 성당이었습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당시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리던 현재의 이스탄불을 점령하면서

이곳을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아야소피아 성당은 기존의 남아 있던 성당의 모습과

이슬람 사원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묘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500여 년 후 인 1935년 튀르키예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였습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벽화와 이슬람 쿠란이 적혀있는 벽면은 아야소피아 박물관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에 방문한다면 모자이크 벽화를 꼭 찾아보세요.

 

5. 블루모스크 정보와 재미있는 일화

오스만제국 14대 황제 술탄 아메드 1세가 건축한 사원으로 터키를 대표하는 이슬람 사원입니다.

사원 내부가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있어 블루모스크라고 알려진 이 사원의 정식 명칭은 

이 사원을 건축한 황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술탄 아메드 모스크'입니다.

이곳은 튀르키예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메드 1세는 일부러 성당이었다가

모스크가 되어버린 웅장한 아야소피아 대성당의 정확한 맞은편에 블루모스크를 건축하였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건축가들이 기독교의 선임자들과 대적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해 푸른 모스크의 건축가는 건물을 완벽한 균형미로 건축하기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블루모스크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만 명 이상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블루 모스크는 현재도 수백 명의 무슬림이 이곳을 찾아 매일 기도를 올리고 있으며, 특히 금요일이나 축제 기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블루모스크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아메드 술탄이 건축가 메흐메트 아가에게 무슬림들이 기도를 드릴 때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높이 세운 건축물인 미러렛을 황금으로 지으라고 했는데 황금과 비슷한 발음인 숫자 6으로 잘못 알아듣고 미러렛 6개 세웠다고 합니다. 당시 미너렛이 6개가 있는 모스크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출생지로 이슬람권에서 성지로 추앙받는 곳인 '메카'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러 이슬람국가에서 이 부분을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은 메카의 미너렛을 1개 더 늘려 7개로 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되었다고 합니다.